[220410] 샤갈 특별전 Chagall and the Bible 메모

2022. 10. 12. 03:50박살나는 전시 토크

샤갈 작품 중 작가 본인이 크게 영향을 받은 성경에 관련한 작품들로 구성되어있었다.

 

사진을 안 찍었다...

 



이방인의 희망을 찾아서

측면 혹은 사선의 시선이 많이 보인다
마을의 축제는 날아다니는 사람들과 달이 눈에 띈다
감정상태의 시각 구현화를 원한 걸까???

피리 연주자가 있는 나뭇가지
공간이 굉장히 울창해 보인다.. 녹음진 공간이 배경이라 그런지 웃고 있는 사람도 우울한 감정이 깃든 것 같다

엄마와 아기 속 비둘기는 ‘외부’를 막는 것 같다
외부의 위협
상이 굉장히 크고 두꺼워서 포근하다
밑의 마을은 불에 타는 것 같다.. 연관 지어 생각하려다 보니 그렇게 보이는 건가 근데 진짜 그래 보이는걸?
얼굴상엔 평온함과 순수함

중요한 가치를 갖는 것들을 압도적으로 그리는 것 같다..

삶에서 찾는 가치..(파리)

둥글게 감싸 들어가는 원형에 가까운 곡선… 폐쇄의 감정? 안정을 향한 노력?

에펠탑이 구겨들어간다.. 본인의 공간임을 확고히 말하고 싶어 하는 듯이

에펠탑과 화가
위에서 아래로 도시를 내려다보는 화가는 공간의 분위기(파리라는 공간 전체를)를 담아내려는 욕구 같다

에펠탑의 연인들..
정작 연인들은 무채다
언젠간 변해버릴 감정? 변하지 않는 것은 공간뿐일지도?
‘에펠탑’과 연인’들’이니까 중요한 것은 파리의 분위기고
이런 관계의 인간들은 많다는 말..로 들린다
밑에 다른 연인들이 존재감 없게 그려지기도 했고

콩코르드 광장(파리를 향한 시선)
색채가 노을 냄새가 난다.. 여름 노을..
여름에 해 질 때 와인 한 병 부수고 싶네
파리 애정도가 상당해 보인다

파리의 환상
모두가 자기가 원하는 일을 하는 것 같다..

샤갈은 예루살렘을 간다
붓을 두고 갔다는 것은 생각을 멈추고 감정에 집중하고 싶었던 거겠지
기록으로 감정에 덧칠을 하지도 않았다



예루살렘의 색체는.. 터지지 않고 차분하다..
홀리.. 한 그런


모세
전체적 형태 구성의 파랑
손(포인트적이다. 작품 내 메시지? 손은 대체로 행동하는 부위니까)의 작은 면인 빨강
다리의 선적 형태 노랑..(선이 다이내믹하다. 몇 개 긋지도 않았는데)

샤갈은 십계명을 받은 모세의 장면을(엑소더스) 반복해서 그렸다…
도전의 시작이나 사명에 대한 책임감? 행보에 대한 확신? 중대한 인물에 대한 동경?
탄압받고 차별받는 처지라 비슷한 엑소더스의 이집트인들에게 느낀 연민+모세(구원자)에 대한 희망이 작용.. 했다고 생각

모든 생명이 필연적으로 종말을 향해 가고 있다면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사랑과 희망의 색으로 그것을 물들여야 합니다

강기슭에서의 부활
강기슭 세상은 절망적이다.. 너무..

강박관념 습작
왼쪽 위 사람은 고뇌하는 작가? 꿈꾸는 작가? 둘 다?

욥아 세상의 고통은 인간의 성품이나 의지로 정해지지 않는단다
딛고 일어서렴


나의 어머니
나의 결점. 누군가 메꿔줄 수 없는 나만의 문제
강물이 녹고 구름이 바뀌어가는 것을 당신은 보지 못하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조건적인 기도.. 아가페..
나는 희망을 배웠네..


! 만약 나의 태양이!(이거 미침)

나는 이렇게 끝나는가
내 그림은 이렇게 끝이 나는가
멈추게 아직 붓질이 남았다네
검은색이여
붉은색 파란색이 자리 잡네
그것은 나를 걱정시킨다네
오, 이렇게 걱정이 될 수가


나는 당신의 영혼 위로
당신의 배 위로 걷네
나는 당신의 세월이
나는 당신의 천사가 되기 위해
그리고 당신을 새롭게 보호하기 위해
당신의 달
당신의 순수한 꿈을 삼키네